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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부러지게 놀기
NFT란? 알기 쉽게 이해하는 NFT 이야기, NFT 작품은 왜 비싼가 본문
1. NFT가 도대체 뭐야? 대충 알긴 하겠는데 실체는 없고..
어쩌면 실체가 없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NFT라는 것은, 정말 쉽게 설명하면 "고유한 값이 담긴 인증서"가 붙어있는 가상 자산입니다.
- 가상 자산이라 함은 그림(파일), 영상(파일), 게임상의 아이템, 사이버 세상의 땅.. 등등이 될 수 있죠.
- 인증서라 함은, 일반적으로 고유한 값을 담을 수 있는 블록체인 코인을 말합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이더리움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한결 쉬울 듯 합니다. 이더리움에도 정보를 담을 수 있습니다)
-> 가장 흔한 예를 든다면, 특정한 발행정보와 소유권의 정보가 담긴 '코인이 붙은 그림 파일'이 되겠습니다.
우리가 부동산을 사면 등기부 등본이 옵니다. 등기부 등본에는 주인이 바뀐 내역이나 담보를 잡힌 내역 등등이 전부 기록되죠.
블록체인 코인(위에 말한 이더리움같은)도 마찬가지 입니다. 쓸 수는 있지만 수정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무수하게 많은 코인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장부에 공통적으로 기록됩니다. 따라서 이론상 해킹이나 위변조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신뢰성 있는 인증서로 쓰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인증자가 정보를 담아 그림이나 영상 파일 같은 가상 자산에 블록체인을 붙여서 경매에 올리는 것을 "민팅" 이라고 합니다.

2. 왜 NFT가 붙어있는 가상자산(주로 그림, 사진파일)은 비싼거에요?
좀 더 쉬운 예시로 풀어서 설명해보자면, 루브르박물관에 있는 모나리자를 스캔한 JPG 파일을 인쇄해서 집에 걸어놓고 본다고 해도, 원본과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의 눈은 고해상도로 스캔한 JPG와 진품의 차이를 분간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집에 걸려있는 모나리자의 가치 없는데 비해, 박물관에 있는 모나리자는 40조원의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똑같은 그림인데 말이죠. 그것은 바로 ‘고유한 가치(유일성)' 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루브르박물관에서 블록체인 업체에 의뢰해 한정판 모나리자 NFT(블록체인 토큰으로 인증된 그림 스캔 파일)를 발행했다고 가정합시다. 즉 "루브르가 최초로 발행했다는 내용을 코인에 기록한 그림파일"이 되겠습니다.
물론 이렇게 발행된 NFT는 코인을 제외하면, 위에서의 스캔한 JPG와 그 품질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코인 안에는 ‘루브르가 언제 최초로 발행했고, 소유자가 누구다’라는 변할 수 없는 인증정보를 담고 있죠.
발행된 NFT는 아마 화제성으로 인해 가격이 비싸기는 할 것이지만, 원본 그림보다 비싸지는 않겠죠. 하지만 만약 루브르박물관에 화재가 나서 실물 모나리자가 소실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제 가장 희귀해 지는 것은 NFT 초회판 모나리자 입니다. 모나리자 초회판 NFT의 가격은 어마무시하게 오르겠죠.
그러면 다르게 말해서, 루브르가 NFT를 만들기 전인 지금, 우리가 선수쳐서 지금 인터넷에 떠도는 모나리자 스캔 파일로 NFT를 발행한다음에, 테러를 일으켜 원본을 소실시킨다면 어떻게 될까요?
경찰에 잡히지 않는다고 해도, 그렇게 만든 NFT는 거의 가치가 없을 것입니다. 등록하는데 수수료만 날리겠죠.
그 이유는 인증하는 주체에 있습니다. 우리는 루브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싸게 팔리는 NFT는 주로 공식기관이나 유명인, 혹은 유명한 스토리가 있는 경우가 비싸게 팔립니다.

이제 ‘고유한 가치’에 대해 감을 잡으셨나요?
이런 특징으로 NFT는 가상현실에서의 예술품과 유사한 성질을 띄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유명 아티스트 뱅크시의 그림을 1억에 사서, NFT로 만들고 원본을 불태워서 4억이 된 이야기의 기사)
우리는 모두 무한도전의 ‘무야호’ 짤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별한 가치가 없습니다. 하지만, 무한도전을 제작한 MBC에서 초회판 인증 JPG파일을 만든다면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이게 또 실제로 벌어졌으며, MBC에서 공식 발행을 하게 됩니다.
MBC에서 만든 무야호 NFT는, 결국 950만원에 낙찰됩니다.
물론 NFT는 가상 자산으로 현실 법인 저작권이나 소유권, 초상권 법률과는 별개이므로 짤 사용료를 걷을 순 없지만, 미래의 법에서는 흠..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2)
관련기사 : MBC 무한도전 무야호~ NFT 950만원에 낙찰)
3. 그냥 파일 아닌가요? 왜 그런걸 사고 팔죠? 이해할 수가 없어요.
미래에는 이렇게 구입한 NFT가 가상현실세계(메타버스)에서 현실의 예술품 처럼 활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그럼 또 이런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사실 메타버스 집에, 모나리자 NFT를 걸어놓은거나 그냥 인터넷에서 줏은 JPG를 걸어놓는거나 똑같지 않나요?'
그건 사실 이런 말과 같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모나리자나 똑같은 사이즈로 인쇄한 모나리자나 똑같지 않나요?'
물론 둘다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가치는 천차만별이겠죠.
-> 결국은 물건의 가치는, 형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유일성에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직 현실세계를 살기 때문에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저항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이 점점더 발전하고, 영화처럼 가상현실이 실제와도 같은 세상이 온다면, 현실 자산은 크게 필요가 없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이미 음악을 듣기 위해 LP나 테이프를 사지 않고 보이지 않는 데이터를 사는 것 처럼요.
궁금하신 내용을 남겨 주시면 다음 편에서 또 다른 연재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